2009년 6월 6일 토요일

Needs와 Demand의 차이

정말 자려고 컴퓨터 끄려다가 갑자기 생각난 교수님의 말씀이 있어 공유하려고 올립니다. ^^

 

 며칠전 외부에 내야하는 보고서에 대한 코멘트를 받으러 교수님을 찾아뵈었습니다.

경영학회에서 그날 돌아오신 교수님께서 눈을 반짝이시며 물어보십니다.

 

"너희들 니즈와 디맨드가 무슨차이가 있는 줄 아니?"

 

제 머리속에서 뭔가 스쳐가길래 말하려는데,

 

"어, 혜림이 뭔가 아는 눈치인데 좀만 기다려봐" 하시면서 저희 조원 한명씩 한명씩 말하게 해보시더니

 

"혜림이는 뭐라고 생각하니"

 

"니즈는 그냥 뭉뚱그려 뭔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건데 디맨드는 경제학에서 말하는 무슨 조건이 들어간거아닌가요? 돈이라던지..."

 

"그거야, 아휴 너희들 왜케 똑똑하니 나도 그랫나? " (제 자랑같아서 작게 -_-;)

 

"그런데 말야, 여기에서 공학자가 굉장한 역할을 해. 그게 뭔질 아니? 나 이거 학회에서 말하려다가 공학자가 나밖에 없길래 말 안통할거같아서 그냥 혼자 있다가 왔어- 뭔질아니?"

 

저도 여기에서 뭔질 못맞췄거든요- -_-; 저는 산경과인지라.. 시스템을 구축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뭘까요 ~

 

펼쳐두기..


물론 사실 여기에 답은 없습니다. 근데 이 말씀을 듣는 순간.. -ㅅ- 사실 저는 공학설계를 너무 날로 먹었다는 생각에 슬픔이 ㅠㅠ

 

어쨋든 니즈와 디맨드의 차이- 느끼고 계셨나요? ^^

댓글 5개:

  1. 예전에 주인장님 댓글에..needs가 중요하다는 말을 남긴적이 있는데...



    needs 와 demand...그사이의 간극은 아주 큽니다..

    수목적 체계로 비유하면 뿌리에서 시작하지만..가설이나..논리의

    실수 하나가 무수히 많은 가지와 그체계의 지향, 방향성 전체를 뒤흔들게 되는.....

    교수님이 말씀하시는 설계라는 용어를 업계에서도 일상적으로 표현하죠...

    은어적 입니다...



    경험과 내공이 없으면 누구나 문서에서 부터 그 차이로 인한 실수를

    하게 됩니다....



    님의 글을 보면 자꾸 제가 괜한 댓글을....^^;;;

    답글삭제
  2. 정확한 답이네요. 니즈는 사람들이 원하는것...



    그나저나 어떤 종류의 설계죠? ㅎㅎㅎ 건축에서 설계와는 아주 다를것 같은데...

    답글삭제
  3. @어찌할가 - 2009/06/07 07:26
    정말로 저 두단어도 은근히 섞여쓰이고 있는 것 같은데 듣다보면 '이게 그 단어로 쓰여도 되는건가..?' 싶을때가 많습니다. 물론 아직 학생이라 그런것도 있겠지만;;

    어찌님의 코멘트는 언제나 감사하게 받고있습니다 ^^

    답글삭제
  4. @JaeHo Choi - 2009/06/07 10:33
    사실 저희가 '어떤'설계라고 하면.. 음..

    건축에서 설계는 어떤 건축물을 디자인하는걸 말하는거 맞나요?

    공학에서 설계는 정말 광범위하게 포함합니다. 예를들어 제가 이번학기 공학설계과목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디자인하는 것도 설계이고요, 어떤 조는 소외받는 90%를 위한 자전거 디자인(저번학기에는 집)도 하고..

    제품도 디자인하고요(물론 위의 니즈와 디맨드 고려하면서..) 저도 작년에 책상 디자인 했던 기억이;;

    답글삭제
  5. @hyelim - 2009/06/07 14:18
    needs와 demand의 그차이에서 필요와 수요의 발생까지의 그간극....

    hyelim님의 노력하시는 그 분야 겠죠...

    워낙 열심인 모습이 보기가 좋은지라....

    나이들어서 그런모습이 좋아지니....^^



    자꾸 관심이 갑니다....

    관심을 좋게 봐 주시니 감사드려요..^^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