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달동안 한예종 기숙사에서 거주하였습니다.
ㅠㅠ 안타깝게도 인터넷 환경이 좋지 않은관계로, 블로그 자체를 못들어오게되었네요.
그래도 계절학기 자체는
아.. 환상오브 판타스틱!! 이렇게 재밌고 신기한 수업은 처음이었어요.
컬쳐쇼크도 좀 느껴보았고..
인터넷 없이도 이렇게 재밌게 생활할 수 있다는 게 그저 신기했을 따름입니다. ㅎㅎ
그 4주동안 본 연극이 4개네요..
3개는 학교에서 지원해 줘서 본거고 한개는 담당 선생님께서 나오시는 연극이라 봤습니다.
가벼운 연극도 있었고 좀 무거운것도 있었는데요,
첫주에 이(영화 '왕의 남자' 원작)
둘째주에 사면포(엄옥란 선생님 나온 작품), 하얀앵두(과학연극이래요 ㅋㅋ)
셋째주에 5월엔 결혼할꺼야
이렇게 4개봤는데, 아 말로만 듣던 통섭교육.
하고나니 정말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예종학생들은 대부분 그쪽공부를 많이 한 학생들이고(예고가 압도적으로 많은, 물론 몇몇과를 제외하고요.ㅎㅎ) 저희학교나 KAIST같은경우는 과고학생들이 압도적이고 또 일반고라고 해도 과학쪽으로만 많이 한 학생들이 대부분이어서, 그 두 부류가 합쳐졌을때 서로 당황스러우면서도 재밌는 게 많았어요. 의사표현방식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고...
근데 저희 반 친구들이 다같이 마음이 열려있어서 그런지 매일 밥도 같이먹고 술자리도 함께하고 그러다보니 완전 급친...; 얼마전 MT도 같이 다녀오고 이렇게 다시 집으로 컴백하였습니다. 좀있으면 롯데월드도 같이 갈 듯싶네요 ㅎㅎ-
그리고 저에겐 또 하나 뜻깊은 방학이 된 것같습니다. 통섭교육 저 정말 제대로 한거같아요. ㅋㅋ
같이 수업듣는 친구들이 연출한 작품에 조명및스크린 담당으로 들어갔는데요- 'CJ 영페스티벌' 본선에 진출해서 10월에 실제로 올라갈것같습니다. 하하 8월에 캠프부터 다녀와야겠지만요..
아 꿈같은 한달이 지나갔네요- ㅎㅎ